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2~6일)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02% 하락했다. 신도시도 0.02% 떨어졌으며 수도권은 변동이 없었다.
재건축 아파트 시장은 0.16% 떨어지면서 6주 연속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상승세가 한풀꺾여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서울 0.05%, 수도권 0.01% 올랐고 신도시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 매매시장..하락폭 확대·재건축 급매물 등장
송파구가 -0.09%를 기록해 하락폭이 가장 컸다. 노원(-0.05%), 강남(-0.04%), 도봉(-0.03), 성북(-0.02%), 양천(-0.92%) 등도 하락세를 보였다. 송파는 재건축아파트 단지가 약세를 보이면서 가격 하락을 이끌었다.
반면 동작(0.04%), 관악(0.02%), 서대문(0.02), 영등포(0.01%)등은 오르기는 했지만 상승폭은 미미했다. 동작구 사당동 신동아 4차, 관악구 신림현대가 주택형별로 500만원 안팎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나머지 지역은 가격 변동이 없었다.
수도권은 오산(0.05%), 광명(0.05%), 부천(0.05%), 안성(0.03%), 안산(0.01%), 인천(0.01%) 등이 올랐다. 광명은 철산동 지역 아파트의 가격상승이 지역 전체 상승으로 이어졌고 오산은 소형아파트 위주로 평균 25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의왕(-0.02%), 시흥(-0.01%), 용인(-0.01%), 동두천(-0.01%)은 미미하지만 하락세를 보였다.
◇ 전세시장..오름세 주춤 `안정세`
전세시장은 오름세가 한풀 꺾이면서 안정을 찾고 있는 모습이다. 서울은 0.05% 상승했다.
양천(0.23%), 마포(0.23%), 성동(0.11%), 노원구(0.10%), 동작(0.08%), 강남(0.08%) 등이 올랐다. 양천구는 목동 목원초등학교, 목원중학교 등 학군 배정을 위해 미리 움직인 전세수요로 목동신시가지 7단지 전세가격이 1000만~2500만원 가량 상승했다. 노원과 강남 역시 학원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조금씩 오르고 있다.
반면 강동(-0.13%), 강서(-0.08%), 관악(-0.03%), 도봉(-0.03%), 중랑(-0.02%) 등은 하락했다. 강서구 염창동 신동아 79㎡은 500만원 떨어졌고 가양동 도시개발3단지(강변) 59㎡도 1000만원 하락했다.
신도시는 가격변동 없이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도권은 남양주(0.04%), 용인(0.04%), 광주(0.03%), 광명(0.03%), 수원(0.01%), 인천(0.01%), 구리(0.01%) 등이 소폭 상승했다. 광명은 가산·구로·영등포 지역으로 출퇴근 하는 전세수요가 늘면서 하안동 주공4단지 등 소형아파트 위주로 250만~500만원 가량 올랐다.
안산(-0.01%)은 유일하게 전셋값이 떨어졌다.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