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간은 31일자 보고서에서 "현대제철이 보유하고 있던 현대차 지분 5.84%(1280만주)를 주당 10만4000원에 총 1조3400억원 들여 사들였다"며 "이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현대차 지분율은 14.95%에서 20.79%로 높아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회사측은 순환출자 해소를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이로써 상장 자회사 20% 지분 확보라는 규제 요건을 충족했다는 점에서 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커졌다"며 "다만 모비스가 현대차의 지주사가 되는데는 여전히 많은 과제와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현대제철이 투자현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인지, 현대차 주가가 최근에 크게 올라서인지 이번 거래의 의미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불확실성이 있고 지주사 전환으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도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LG화학과의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조인트벤처 설립은 장기적으로 가치 상승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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