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국유화 공포가 희석되면서 상승세로 출발한 뉴욕 증시는 경기후퇴(recession)에 따른 기업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오전 10시36분 현재 블루칩 중심의 다우 지수는 7314.38로 전일대비 51.29포인트(0.70%)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18.57로 22.66포인트(1.57%) 내렸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762.75로 7.30포인트(0.95%) 밀려났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씨티그룹이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씨티 우선주를 보통주로 전환, 정부 지분을 최대 40% 늘리는 방안을 금융당국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미국 금융당국은 오는 25일부터 `스트레스 테스트`를 시작하고, 테스트 이후에 자금 지원이 필요하거나 민간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운 은행들에 추가적인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