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24(www.cafe24.com)를 운영하는 심플렉스인터넷(대표 이재석)에 따르면 자선바자회를 열어 마련된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들을 위해 내놓은 쇼핑몰이 있는가 하면 1년 간의 재고를 모아 한꺼번에 각 단체에 전달한 쇼핑몰이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매년 3~4회씩 꾸준히 물품 등을 전달해오다 연말을 맞아 수량과 횟수를 더욱 늘린 쇼핑몰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0대들을 위한 쇼핑몰로 유명한 ‘겐즈샵(www.genzshop.com)’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사랑의 자선바자회’를 열었다.
물류센터 대형 세트장에서 진행된 이날 바자회에는 1,000원짜리부터 1만원대 상품까지 싸고 다양한 여러 상품들이 판매됐는데, 3,000여명이 넘는 10대 학생들이 함께 참여했다.
바자회의 수익금 전액은 사회복지재단과 교회, 고아원을 통해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됐다.
남성의류 전문쇼핑몰 ‘키작은남자(www.smallman.co.kr)’도 12월 국제구호단체에 재킷, 상의, 하의 등 100벌 이상의 의류와 함께 액세서리를 전달했다.
권명일 대표는 “재고로 남는 의류나 특별히 인기가 좋았던 의류들을 모아 연말에 한 번씩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 년에 서너 번 꾸준히 선행을 베풀고 있는 유·아동복 전문쇼핑몰 찌찌빠빠(www.zizipapa.com) 역시 연말을 맞아 10개 상자에 달하는 유·아동복을 추가로 고아원에 전달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특히 올해는 획일화된 기부가 아닌 각자 쇼핑몰 성격에 맞는 ‘맞춤형 기부’가 많아진 것이 특징”이라며 “경기가 어렵다고 하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쇼핑몰들이 많아 훈훈함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