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136弗대로 상승..`공급 부족 우려`

사우디 증산 시사 불구 나이지리아發 공급 부족 우려 지속
배럴당 136.74달러 마감
  • 등록 2008-06-24 오전 4:47:46

    수정 2008-06-24 오전 4:54:37

[뉴욕=이데일리 전설리특파원] 국제 유가가 나이지리아로부터의 공급 부족 우려로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8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배럴당 1.38달러(1%) 오른 136.74달러로 마감했다.

달러 강세와 사우디 아라비아의 증산 시사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로부터의 공급 부족분을 메울 수 없다는 우려가 지속되면서 유가를 밀어올렸다.

당초 오는 7월부터 하루 평균 20만배럴씩 증산키로 했던 사우디 아라비아는 그 이상 증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리 알 나이미 석유장관은 경제수도 제다에서 열린 원유 관계국 회담에서 "만약 수요가 구체화되거나 수입국이 필요하다고 밝힌다면 사우디 아라비아는 오는 7월부터 계획했던 하루 평균 산유량 970만배럴 이상을 생산할 준비가 돼 있고, 기꺼이 그럴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 남부 유전지대에서 활동 중인 반군단체 니제르델타해방운동(MEND)이 지난주 로열더치셸의 해상 유전시설을 습격하면서 나이지리아로부터의 공급 부족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앞서 나이지리아 석유장관은 최근 공격으로 인해 나이지리아 전체 석유 생산량의 3분의 1 이상이 줄어들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현재 MEND가 22일부터 24일 자정까지 휴전을 선언한 상태여서 향후 유가 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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