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레벨3` 증가율 `모간·리먼 보다 높다!`

1분기 39% 증가
  • 등록 2008-04-10 오전 12:44:44

    수정 2008-04-10 오전 6:59:34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투자은행 최강자인 골드만삭스의 `레벨3` 자산 증가율이 신용위기로 직격탄을 맞은 메릴린치와 리먼브러더스 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레벨3`는 자본시장에서 거래가 잘 안돼 가치 산정이 어려운 자산으로 그동안 월가는 자체 평가 방식으로 이들의 가치를 평가해 재무제표에 반영해 왔다.

그러나 지난해말 미 재무회계기준위원회(FASB)의 새로운 회계기준에 따라 `레벨3` 자산도 시장가로 평가해야 한다. `레벨3` 자산이 부실자산으로 상각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얘기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공시를 통해 1분기(12~2월) `레벨3` 자산이 전분기(9~11월)의 692억달러에서 964억달러로 39%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는 모간스탠리의 증가율인 6.1%와 리먼브러더스의 1.3%를 크게 넘어서는 수준이다.

부문별로 보면 파생상품 계약 관련 자산의 증가율이 59%로 가장 높았다. 모기지 등의 자산유동화 대출 및 증권도 56% 늘어났다.

이에 따라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레벨3` 비중도 6.2%에서 8.1%로 상승했다.

지난달 골드만삭스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데이비드 비니어는 "일부 상업용 부동산 등을 포함한 `레벨2` 자산의 등급 분류가 `레벨3`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비중이 8% 정도로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골드만삭스 대변인인 루카스 반 프라그는 "자산이 `레벨3`로 분류됐다는 것만으로 우려하고 있지는 않을 뿐만 아니라 기초자산의 상대적인 위험을 의미하는 것도 아니다"고 해명했다.

한편 골드만삭스(GS) 주가는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1.3% 하락세다.
 
▲ 출처:블룸버그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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