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엘 불리(El Bulli)’의 최초 아시아 여성 황선진 쉐프 조리사, 한국을 방문한다

2008 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 통해 분자요리 선보일터
  • 등록 2008-02-14 오전 9:28:28

    수정 2008-02-14 오후 1:38:10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영국의 음식 전문지 ‘레스토랑(Restaurant)’이 매년 발표하는 최고의 레스토랑 BEST 100에서 1위를 놓치지 않기로 유명한 엘 불리의 최초 아시아 여성 조리사 ‘황선진 쉐프’가 한국을 방문한다.

오는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2008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에 고든 램지 뉴욕 ‘서 맥스’, 미슐랭 스타 피에르 가르니에의 한국인 파트너 ‘윤화영’,푸드 스타일리스트 ‘박재은’과 함께 조리사의 면모를 선보인다는 것.

미술을 전공하고 미국의 ‘존슨 앤 웨일즈 (Johnson & Wales)’에서 음식을 공부하던 황선진 쉐프는 분자요리에 매료되어 엘 불리에 수십 통의 이력서를 보내 끝내 합격한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

그녀는 최고라는 목표를 가지고 실패와 연구를 반복하며 도전과 노력으로 엘 불리의 쉐프들과 지난 5개월을 보냈다.

오는 4월부터는 엘 불리 못지 않은 실력의 분자요리 레스토랑 ‘팻 덕’(Fat Duck)’으로 떠나기 위해 현재 잠시 한국에 돌아온 그녀는 "이번 2008서울세계관광음식박람회에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서라면 흔쾌히 참여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엘 불리(El Bulli)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하고 있는 엘 불리는 전세계의 내로라하는 미식가들이 군침을 삼키는 식당으로 명성이 나있다.

4월부터 6개월 동안만 영업을 하는가 하면 규모는 50명 정도의 음식 준비만 가능할 만큼 작다. 엘 불리의 명성은 주방장인 페란 아드리아의 마술과도 같은 ‘분자요리’조리솜씨 때문이라고 한다.

미식가들은 그가 만드는 요리를 맛보기 위해 1년 전부터 예약을 하고 기다릴 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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