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존스, 막판에 새 인수자 물색..`협상력 높이기`?

뉴스코프와 원칙적 합의후 또 인수자 물색
`수퍼마켓 재벌` 론 버클과 10일 만나
  • 등록 2007-07-09 오전 7:08:10

    수정 2007-07-09 오전 7:08:10

[이데일리 김윤경기자] 뉴스코퍼레이션으로부터 50억달러에 달하는 인수 제안을 받고 마무리 단계의 협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다우존스가 대안이 될 인수자 물색에 다시 나서고 있다고 관계자를 인용, 월스트리트저널(WSJ)이 9일 보도했다.

이는 다우존스가 뉴스코프측과 편집권 독립 등에 있어 원칙적인 합의를 도출한 이후 전개된 상황이란 점에서 막판 판도가 전격적으로 바뀔 수 있을 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우존스 이사들은 새 인수자 물색이 뉴스코프와의 협상에 힘을 실어줄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 론 버클
실질적인 협상권을 가진 다우존스 이사회 매각 추진 위원회는 이에 따라 10일 다우존스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다우존스 노조측과 손잡은 수퍼마켓 재벌 론 버클과 만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버클은 부동산 재벌 샘 젤과 LA타임스 인수전을 벌였다 패배했으며, 지난 달부터 노조측과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언론을 통해 전해진 바 있다.

WSJ은 양측이 뉴스코프와의 원칙적 합의가 이뤄진 이후 접촉해 왔으며, 어떤 쪽이든 다우존스 소유권 64%를 가진 뱅크로프트 일가의 마음을 움직여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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