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일제 상승..車+M&A `호재`

  • 등록 2006-12-28 오전 2:50:52

    수정 2006-12-28 오전 2:50:52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닷새동안의 크리스마스 연휴를 끝내고 27일(현지시간) 문을 연 유럽 주요국 주식시장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6245.20으로 전거래일대비 55.20포인트(0.89%) 올랐고, 프랑스 CAC40지수는 전거래일대비 86.07포인트(1.58%) 상승한 5540.01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DAX30 지수는 6608.86으로 전거래일대비 105.73포인트(1.63%) 상승했다.

도요타와 포드의 제휴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자동차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했다. 세계 자동차업계의 합종연횡 바람이 또다시 불어닥칠 수 있다는 기대감이 고개를 든 것이다. 유가 하락도 한몫했다.

다임러크라이슬러는 1.43%, BMW는 2.26% 올랐다. 르노는 2.95% 상승했다.

인터콘티넨탈 호델은 사모펀드(PEF)로부터 인수 제안을 받았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2.9% 올랐다.

영국 의류업체인 모스 브라더스도 아이슬란드계 투자그룹인 보거로부터 8000만 파운드에 매각될 것이라는 보도에 15% 급등했다.

크루셀은 머크와 라이센싱 계약을 연장했다는 소식에 2.3% 올랐다.

크리스마스 연휴 이후 소위 `죄악의 주식(sin stock)`이라고 불리는 담배와 주류 업체들도 동반 상승했다.

맥주업체인 디아지오와 SAB밀러는 1.6% 이상씩 올랐고, 담배업체인 브리티시 아메리칸 도바코는 1.5% 상승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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