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경인기자] 세계 주요 음반사들로 구성된
국제축음산업연합(IFPI)가
야후 차이나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준비중이라고 4일(현지시간) CNN머니가 보도했다. IFPI는 소송을 진행중이나 협상의 여지는 있다고 언급했다.
존 케네디 IFPI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야후 차이나가 노골적으로 회원사들의 권리를 침해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를 우려할 뿐 아니라 소송을 제기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IFPI는 야후 차이나가 불법적인 음악 다운로드 사이트로의 링크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강력히 비난했다. IFPI는 이에 앞서 지난해 중국 최대 검색엔진 `바이두닷컴`을 상대로 같은 소송을 제기했으며, 베이징 법원은 바이두에 링크 중단을 명령한 바 있다.
케네디 회장은 "중국이 음반산업에게 있어 가장 흥미로운 신시장인 것은 확실하나, 온라인 저작권 침해 행위로 인해 갓 형성된 합법적 음악시장이 죽게 생겼다"고 비난했다. IFPI는 중국에서 소비되는 음악의 약 85%가 해적판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야후 차이나는 인터넷 거대기업인 야후와 중국의 알리바바닷컴이 제휴·설립한 회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