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개인소득이 예상보다 약간 작은 폭으로 늘었지만,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중시하는 물가지표가 예상치를 밑돌아 투자자들을 안도케 했다.
지난주 신규 실업자 수가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감소한 가운데, 11월 경기선행지수도 고용지표 호전에 힘입어 기대이상의 상승률을 기록, 물가 안정 속의 경제성장세가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뉴욕 현지시각 오전 10시44분 현재 다우지수는 0.07% 오른 1만840.93, 나스닥지수는 0.07% 상승한 2233.15를 기록중이다.
컨퍼런스보드 발표에 따르면, 11월중 경기 선행지수는 0.5% 상승, 시장 예상치 0.4%(마켓워치 집계)를 웃돌았다. 전달 상승폭은 0.9%에서 1.0%로 상향수정됐다.
미국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지난주 실업수당 신규 신청 건수는 31만8000건으로 1만3000건 급감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32만6000건을 예상했었다. 4주 이동평균치는 4750건 감소한 32만4500건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11월중 0.4% 급락해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비 상승률도 2.7%로 축소돼 지난 7월이후 가장 낮았다.
특히 연준이 중시하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월비 0.1% 상승, 예상치(0.2%)보다 오름폭이 작았다. 전년동월비 상승률은 1.9%에서 1.8%로 낮아져 지난해 3월이후 최저치였다.
블랙베리로 유명한 리서치 인 모션(RIMM)이 7% 이상 급등중이다. 리서치 인 모션은 전날 장마감후 발표에서 3분기중 순이익이 33% 급증,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슈퍼마켓 체인점인 앨버트슨(ABS)은 5% 급락중이다. 이날 뉴욕타임즈 보도에 따르면 앨버트슨은 한 컨소시엄의 96억달러 규모 인수제안을 거부, 협상을 중단했다.
컨소시엄에 참여했던 약국 편의점 체인점 CVS는 0.8% 하락했다. CVS는 전날 저녁 일부 애널리스와 투자자들에게 이날 아침 앨버트슨과의 계약을 주제로 한 컨퍼런스콜에 참여하라고 통보했다가 급히 취소하는 소동을 벌였다. CVS측은 앨버트슨측과 합의를 보기도 전에 애널리스트들을 초청한 것은 부주의한 일이었다고 사과했다.
길리아드 사이언스(GILD)가 0.4% 하락중이다. 길리아드는 조류 인플루엔자 예방 및 치료제로 알려져 있는 태미플루의 원천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뉴잉글랜드 저널은 태미플루로 치료를 받은 AI 환자 두 명에게서 AI 내성이 형성됐다고 보도했다.
난방유 재고 급감 소식으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 인도분은 4센트 오른 배럴당 58.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주 지난주 난방유를 포함한 정제유 재고가 28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 50만배럴보다 다섯배 이상 큰 감소폭이다. 95만 배럴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됐던 휘발유 재고도 30만1000배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