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좌동욱기자]
한국타이어(000240)(대표 조충환)는 북미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 대회 중 하나인 `미국 투어링카 챔피언십(USTCC)`에 올해부터 3년간 연간 3000개 규모의 타이어를 독점 공급키로 계약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회 명칭에 한국타이어 브랜드名(Hankook)이 붙게 되고 경주차, 드라이버 의상, 시상식 배경 등에 한국타이어 로고가 의무적으로 부착된다. 이번 대회 공식 사용되는 타이어는 한국타이어의 레이싱 전용 타이어인 `벤투스 Z211`이다.
USTCC 대회는 미국 전역을 순회하며 년 14회에 걸쳐 시행되는 경기로 연평균 50만명이 관람하는 미국 최고 수준의 투어링카 경주다. 이 경기는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인 Sport TV, Speed Channel 등에서 전 경기를 생중계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이 북미 시장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려 시장 점유율을 끌어 올리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북미 시장의 수출 규모는 지난해 2억 4천만 달러(FOB 기준)로 전체 수출 물량의 27.8%를 차지하는 주요 시장이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북미시장 수출은 3억달러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