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승우기자] 주식시장 랠리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지만, 지수가 810선까지 올라오면서 매수하려는 쪽은 선뜻 손이 나가지 않는 것도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이럴 때일수록 `실적`에 주목하라고 추천한다. 정공법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주 증권사들은 `NF소나타` 신차를 발표하는 현대차를 대표적인 실적 호전주로 꼽고 있다. 지난주 `뉴 스포티지` 출시로 관심을 한몸에 받은 기아차와 같은 맥락이다. 현대차는 SK증권와 굿모닝신한증권으로부터 복수추천을 받았다.
TFT-LCD관련 주식도 관심을 끌고 있다. LCD 가격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업체들의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에이스디지텍과 세진티에스가 추천을 받았다.
◇현대차·TFT-LCD등 실적개선 `주목`
신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기아차에 이어 현대차도 신차에 대한 기대가 높다. 소나타 시리즈의 일환으로 내놓은 `NF 소나타`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주목할 만하다. SK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이 이번 주 추천종목으로 현대차를 동시에 추천했다. 또 TFT-LCD 생산량 확대로 수혜를 받을 종목들도 추천종목에 두개나 올랐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내수소비의 회복은 부정적이나 신차효과와 수출증가 등으로 하반가 전망이 밝다"며
현대자동차(005380)를 이번주 추천종목으로 선정했다. SK증권도 신차효과를 부각시키며 동시 추천했다.
굿모닝신한은 또 TFT-LCD 생산량 확대 수혜주로
세진티에스(067770)를 추천했다. SK증권은 TFT-LCD용 편광필름 생산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에이스디지텍(036550)을 추천종목에 올렸다.
하반기 실적개선의 소재가 뚜렷이 보이는 종목들도 주목을 받았다. 일본열도를 휩쓸며 `욘사마`열풍으로 겨울연가 OST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예당엔터테인먼트와 업황 호조가 예상되는 다수 종목들이 이번 주 추천종목 리스트에 대거 포진됐다.
예당(049000)엔터테인먼트는 일본에서 겨울연가 OST 음반수출이 급증했고 온라인 음악 유료화의 대표적 수혜주라는 점이 부각됐다.
GS(078930)는 정유업의 업황 호조와 LG칼텍스의 실적이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 기대를 모았다.
금호석유(011780)화학은 수급개선과 천연고무 가격의 상승에 힘입어 내후년까지 호황을 보일것이라며 대우증권이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또 PDP 3기 라인 가동과 계절적 수요 회복으로 PRP 출하가 회복되고 있다며
LG마이크론(016990)을 지목했다.
한편 SK증권은 반도체장비 및 광디지털 사업부문 호조를 보이고 있는
삼성테크윈(012450)을 선정했다. SK증권은 "외국인 매물 출회가 일단락됐다"고 덧붙였다.
◇경쟁업체 대비 저평가 종목도 각광
이번주에도 빠지지 않는 테마는 `저평가주`다. 그만큼 상승 매력을 충분히 가진 종목이기 때문이다. 이번주에는 경쟁업체에 비해 50%나 저평가 돼있다고 대우증권이 추천한 하이닉스를 주목할 만하다.
대우증권은 예상보다 메모리 경기저점이 빨라질 전망이고 경쟁업체와 비교한 주가가 50% 수준에 불과하다며
하이닉스(000660)에 주목했다. 덧붙여 "비메모리 매각은 CVC와의 원만한 협상을 통해 일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잠재 손실규모는 미미할 것"이라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삼성전기(009150)을 핸드폰용 PCB 호조가 지속되고 있으며 실적대비 저평가됐다며 유망종목에 올렸다.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기대된다며
KH바텍(060720)도 추천했다.
태광(023160)도 주가 저평가로 주목받았다. SK증권은 태광이 상반기 실적호조에 따라 수익성대비 저평가된 면이 부각될 것이라 전망했다.
이외에 "3분기가 배당투자의 적기이며 하반기 천연가스 판매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증권이
한국가스공사(036460)를 지목했다.
◇증권사별 주간 추천종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