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이진철기자] 10.29대책발표 이후 다주택 소유자들의 매물출시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까지 맞물리면서 서울지역 아파트가격이 2주 연속 하락했다.
16일 부동산시세 조사업체인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는 0.41% 하락, 한주전(-0.16%)에 이어 내림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구별로는 송파(-1.4%)와 강동(-1.36%)이 하락폭이 가장 컸으며, 종로(-0.7%), 강남(-0.61%), 서초(-0.35%)가 다음순을 기록했다. 양천(-0.18%), 중(-0.16%), 관악(-0.1%), 노원(-0.06%), 광진(-0.05%), 강서(-0.04%), 마포(-0.04%), 중랑(-0.02%), 영등포(-0.01%) 등 대부분 지역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반면 외곽지역인 성북, 도봉, 강북, 금천, 동대문 등은 0.01~0.3%의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아파트별로는 재건축추진 아파트가 1.78% 하락, 전주(-0.84%)에 비해 하락폭이 2배이상 커졌으며, 저밀도재건축(-2.45%)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일반아파트(-0.07%)는 지난 2월초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재건축아파트 가격하락에 이어 일반아파트도 약세를 보이는 곳이 늘어나는 상황"이라며 "지역별로 국세청의 중개업소 세무조사가 진행되면서 영업을 중단하는 중개업소도 생겨나 거래시장이 급속히 냉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매매시장
서울 매매시장은 송파(-1.4%)와 강동(-1.36%)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종로(-0.7%), 강남(-0.61%), 서초(-0.35%), 양천(-0.18%), 중(-0.16%), 관악(-0.1%), 노원(-0.06%), 광진(-0.05%), 강서(-0.04%), 마포(-0.04%), 중랑(-0.02%), 영등포(-0.01%) 등 나머지 지역들도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단지별로는 강남구 개포동, 반포동, 강동구 고덕동, 송파구 가락동 등 강남권 주요 재건축추진 아파트가 평형별로 3000만~4000만원 이상씩 하락했다.
이에 비해 외곽지역인 성북, 도봉, 강북, 금천, 동대문 등은 0.01~0.3%의 소폭 상승세를 보여 대조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분당(-0.1%), 평촌(-0.06%), 일산(-0.01%)이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중동(0.04%), 산본(0.02%)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경기지역은 재건축추진 아파트 약세 영향으로 과천(-0.95%), 광명(-0.82%)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의왕(-0.19%), 평택(-0.18%), 안산(-0.15%), 파주(-0.11%), 성남(-0.09%), 광주(-0.09%), 안양(-0.08%), 화성(-0.07%), 구리(-0.06%), 군포(-0.06%), 부천(-0.05%), 수원(-0.05%), 시흥(-0.03%), 이천(-0.03%), 고양(-0.01%), 하남(-0.01%) 등 나머지 지역 대부분도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김포, 남양주, 의정부, 오산은 0.01%~0.04%의 변동률을 기록, 보합세를 나타냈다.
◇전세시장
서울 전세시장은 강남(0.06%), 마포(0.03%)가 보합세를 보였을 뿐 종로(-0.93%), 금천(-0.59%), 관악(-0.57%), 서초(-0.33%), 강동(-0.31%), 영등포(-0.24%), 중(-0.22%), 광진(-0.21%), 노원(-0.2%), 중랑(-0.2%) 등 대부분 지역이 약세를 나타냈다.
신도시는 분당(-0.1%)과 평촌(-0.05%)의 약세가 두드러졌으며, 중동(0.04%), 일산(0.08%), 산본(0.1%)은 소폭 오름세를 기록했다.
경기지역은 과천(0.21%), 화성(0.19%), 광주(0.06%)를 제외하고, 의왕(-0.72%), 안양(-0.57%), 하남(-0.54%), 광명(-0.48%), 군포(-0.42%), 고양(-0.26%), 구리(-0.17%), 부천(-0.16%), 평택(-0.13%), 수원(-0.1%), 안산(-0.1%), 용인(-0.1%), 오산(-0.1%) 등이 하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