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세계적인 네트워킹 장비업체 시스코에 대해 애널리스트들이 잇달아 "실적 전망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관측을 하고 있다.
시스코의 주식 600만주 이상을 보유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피프스 서드 뱅크의 기술주 펀드매니저인 스티브 마이그런트와 역시 시스코의 주식을 보유한 노드인베스트의 투자매니저 보리스 보임 이 두 사람 모두다 시스코가 7월 28일 끝나는 2001 회계년도 4분기 실적이 전망치에 못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애널리스트들은 시스코의 라이벌인 주니퍼 네트웍스, 노텔 네트웍스 모두 6월 들어 장비수요 둔화로 전망치에 못미치는 실적을 발표했었는데 시스코도 예외일 수는 없다는 것을 시스코가 전망치를 맞추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의 이유로 들고 있다.
작년에만 75% 떨어졌던 시스코의 주가는 내년에 14~20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마이그런트는 예상했고 시스코에 대해 "매도" 추천을 했던 로프먼 밀러 어소시에이츠의 마빈 로프먼은 시스코의 주가가 10달러 아래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스코의 대변인 애비 스미스는 "이번 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었고 매출은 지난 분기의 47억3000만달러에서 거의 변화가 없거나 약 10% 떨어진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시간 4시 40분 현재 시스코는 지난 주말보다 0.9% 내린 16.5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