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정보기술(IT) 리서치 기관인 IDC가 27일 마이크로소프트의 분할이 경쟁을 심화시켜 리눅스 관련 주식들에게 실질적인 타격을 입힐 것이라고 밝혔다. MS 분할로 혜택을 볼 것이라는 기존의 관념을 뒤집는 IDC의 리포트로 레드햇과 VA리눅스 주식이 각각 7%, 20%씩 폭락했다.
IDC는 (분할로 인해 탄생하게 될) 독립적인 마이크로소프트 응용프로그램 회사가 리눅스 공간의 데스크탑/PC를 기반으로 한 회사들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게 될 것이라며, 코렐과 애플릭스는 물론 선 마이크로시스템스조차도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IDC는 또 경쟁적인 기술을 채택하는 파트너에게 징벌을 가하지 말 것을 명령한 토머스 펜필드 잭슨 판사의 판결로 리눅스 업체가 이익을 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PC제조업체들은 리눅스 매출을 증대시킴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의 반격을 받지는 않겠지만 경쟁이 심화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렐은 휴렛 패커드와 프린트 하우스 2000 소프트웨어를 번들화하기로 합의함으로써 주가가 21.6%나 폭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