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캘리포니아 산불 리스크 이미 반영…미 보험株 일제히↑

  • 등록 2025-01-16 오전 12:29:24

    수정 2025-01-16 오전 12:29:24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캘리포니아 산불이 천문학적인 규모의 피해로 이어지면서 어려움을 겪어온 보험사들의 주가가 15일(현지시간)에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오전 10시 22분 기준 캘리포니아에 사업이 집중된 보험사 머큐리제너럴(MCY)의 주가는 5.52% 상승한 51.6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또다른 보험사인 올스테이트(ALL), 트래블러스(TRV) 주가 역시 각각 1%대 상승을 기록중이다.

이날 보험사들의 주가가 상승 흐름을 보인데 대해 배런스는 “투자자들이 화재가 분기 실적에 미칠 영향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생각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보도했다.

야론 키나르 제프리스 애널리스트는 “보험사들이 캘리포니아에서 산불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신규 주택 보험 판매를 중단하는 등 전략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현재 주가는 과매도 상태”라고 평가했다.

캘리포니아 산불로 인해 보험업계는 약 200억달러의 손실을 부담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기상정보 업체 아큐웨더는 이번 산불로 인한 총 경제적 피해 규모를 2500억~2750억달러로 추산했다. 이는 캘리포니아 GDP의 약 6%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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