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2000도 약세…금리인하 기대 축소에 소형주도 `주춤`

  • 등록 2025-01-11 오전 12:28:28

    수정 2025-01-11 오전 12:28:28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주춤해지며 소형주를 대표하는 러셀2000지수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오전 10시20분 러셀20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 하락한 2187.42를 기록 중이다.

지난 한해 11%의 연간 수익률을 기록했던 해당 지수는 올해들어서만 3%대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경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소형주들 특성상 지난달부터 축소되는 금리인하 기대감이 고스란히 지수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이날 개장 전 공개된 지난해 12월 미국의 비농업고용 일자리수는 25만6000명으로 월가 전망치 16만4000명을 크게 웃돌았다.

같은기간 실업률은 4.1%로 예상치 4.2%보다 낮았다.

일자리수의 예상밖 증가로 CME페드워치툴에서는 오는 29일 에정된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가능성은 97%대까지 올랐으며 미국의 10년물 국채수익률도 4.79%까지 순식간에 치솟기도 했다.

월가는 이번 지표 발표로 2025년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크게 낮추며 대부분은 연준이 최소 오는 6월까지는 신중론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는 비농업고용지표 발표 전 5월 인하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 50%를 내놓았던 전망치보다 위축된 것이라고 CNBC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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