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등 대부분 지역에 최대 5㎝ 눈발…강원·경상권 건조특보[오늘날씨]

최저기온 영하 10~3도, 최고기온 2~10도
오전에 맑다가 오후부터 흐려지기 시작
"강풍 때문에 체감온도 더 낮아질 수 있어"
  • 등록 2024-12-16 오전 5:00:00

    수정 2024-12-16 오전 5:00:00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16일 전국 대부분 지역은 출근길 영하권 추위가 나타나다가 한때 눈 또는 비가 내리겠다.

포근한 날씨를 보인 지난 11일 부산 해운대구의 한 도로변 가로수가 볏짚 옷을 입어 겨울 채비를 마친 가운데 시민들이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0~3도, 낮 최고기온은 2~10도로 예측됐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영하 9~2도, 최고 2~10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서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낮겠다. 특히 중부 내륙과 전북 동부, 경상 내륙은 오는 17일까지 영하 5도 안팎으로 기온이 떨어질 수 있어 건강관리에 유의해야겠다.

오후에는 곳곳에 눈 또는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16일부터 17일까지 이틀간 예상 적설은 경상권에 1㎝ 내외, 그 밖의 수도권을 포함한 대부분 지역은 1~5㎝이다. 같은 기간 동안 예상 강수량은 △경북 북부·남서 내륙 1㎜ 내외, 나머지 지역은 5㎜ 내외로 적을 전망이다.

다만 기상청 측은 “같은 시·군·구 안에서도 미세한 기온 차이와 고도에 따라 강수 형태가 달라지고 적설에 차이가 생길 수 있다”며 “눈이 내려 쌓이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건조특보가 발효된 동해안과 강원 산지, 경북 북동 산지, 일부 수도권과 경남권은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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