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 미국 법무부가 23일(현지시간)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LYV)에 반독점 위반 혐의로 소송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메릭 갈런드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라이브 네이션이 불법적이고 반경쟁적인 행위에 의존하고 있다. 이로써, 팬, 아티스트, 공연 운영자를 희생시키며 미국 라이브 이벤트 산업에서 독점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라이브 네이션은 이러한 법무부의 주장에 대해 “터무니없다”라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미국 법무부가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LYV)에 대한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블룸버그는 법무부가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기업 해체를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는 관련 사안으로 법무부와 오랫동안 법적 대립을 해온 바 있다. 또, 국회의원, 아티스트, 팬 등은 라이브 네이션의 권한이 너무 과도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폴스타에 따르면 2023년 미국 평균 콘서트 티켓 가격은 지난해보다 23% 상승했다.
라이브 네이션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5% 하락해 96달러 선에서 거래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