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株, 지역은행 위기에 비트코인 강세…동반 ‘상승’

  • 등록 2024-02-10 오전 3:01:24

    수정 2024-02-10 오전 3:01:24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관련주들 역시 힘을 받아 동반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9일(현지시간) 오후 1시 기준 코인베이스글로벌(COIN)의 주가는 전일대비 6% 오른 140달러선에서, 라이엇플랫폼(RIOT)의 주가는 11% 상승한 14달러선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는 9% 오른 642달러선에서 거래 중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대비 4.49% 상승한 475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주요 가상자산의 가격이 상승한 이유는 상업용 부동산 부실 대출로 위기에 처한 미국 지역은행 뉴욕커뮤니티뱅코프(NYCB)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비트코인이 전통화폐의 대안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CNBC는 “지난해 지역은행들의 위기가 부각된 이후 은행에 대한 신뢰를 이미 잃어버린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에 대비하기 위해 비트코인과 같은 가상자산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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