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토요일인 17일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낮 최고 30도 넘게 올라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으며, 내륙을 중심으로 올 여름 첫 폭염 특보가 내려질 수도 있다.
|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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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은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 기온은 14.6도에서 19.7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2도 사이를 보이겠다.
낮 최고 기온은 전국 곳곳에서 30도를 넘기는 만큼 기상청은 일부 지역에서 폭염 특보가 내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번 주말 폭염 특보가 내려진다면, 이는 올해 여름 첫 폭염 특보가 된다. 이번 무더위는 다음 주 월요일(19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무더운 날씨에 따른 온열 질환에 주의를 당부했다. 온열 질환에 취약한 노약자와 영유아는 야외활동 시간을 줄이고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하며, 야외 작업장 등에는 깨끗한 물과 쉴 수 있는 그늘을 마련해야 한다. 기상청은 농작물 병해충 대비 등도 중요하며, 야외 작업 시에는 물을 자주 마시며 통기성이 좋은 작업복을 착용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전국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됐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질이 대체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