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405000)이 지난해 매출 13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63억5000만원) 매출액과 비교하면 2배가 넘는 매출 수준이며 2020년도 매출(29억6000만원)과 비교 시 4.5배에 달하는 수치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2021년도까지는 기존제품(STERLINK, ACTILINK)의 인지도를 강화하고 고객에게 제품을 알리는데 집중해왔다면 지난해부터는 고객의 니즈에 맞쳐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이를 기반으로 시장 내 침투율을 올리는데 집중했다”며 “특히 메가젠 등 대형 파트너십을 통해 마무리 기간을 최소화하며 신제품에 대한 연착륙을 이뤄낸 것이 빠른 성장의 핵심 요소”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제품(ACTILINK Motion, Reborn) 들이 실제 매출의 20%이상을 차지하며 새로운 성장의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와 동시에 기존 제품군(STERLINK, STERLINK Mini, STERMATE) 등의 상품성 개선에 집중한 점이 고속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이사는 “창립초기부터 플라즈맵의 멸균과 재생활성화솔루션(제품명 : STERLINK, ACTILINK)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꿈꿔왔다”며 “그렇기에 신제품 출시와 함께 국내외 특허와 인증을 획득하고자 부단한 노력을 경주해왔고 학회와 전시회를 통한 국내외 홍보활동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유수의 고등연구기관과의 협업을 진행해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 결과 3년 연속 2배 이상의 성장을 할수 있었다”며 “그뿐만 아니라 현재 기준 누적 수주액 3220억원, 수주잔액 3080억원으로 성장에 대한 모멘텀이 충분하고 다양한 박람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보임에 따라 올해도 또한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플라즈맵은 2014년 카이스트(KAIST) 물리학과 실험실에 창업해 2015년 3월 법인으로 설립한 딥테크 스타트업이다. 플라즈맵은 기존 의료계에서 사용해 오던 고압증기방식의 멸균이 열에 매우 취약한 고가 의료기기 안정성을 저해하는 점, 불완전한 멸균으로 환자간 교차감염의 우려되는 단점을 보완하면서 선진 의료강국인 미주, 유럽 등에서 사용해오던 초고가 플라즈마 멸균기 가격의 10%수준으로 끌어내린 플라즈마 저온 복합멸균기(제품명 : STERLINK)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플라지맵은 세계 최초 포장재 내부 표면의 플라즈마 전극을 이용해 멸균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의료기기 포장용 파우치(제품명 : STERPACK)를 개발해 기존 멸균기술 대비 10배 이상 빠른 제품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