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오피스텔 수익률, 시흥·의왕 등 서남부 싹쓸이

시흥 상반기 임대수익률 5.86%..광명시흥테크노밸리 영향
의왕(5.57%), 안산(5.51%)등 상위 5곳 중 4곳이 서남부
  • 등록 2022-09-10 오전 6:00:00

    수정 2022-09-10 오전 6:00:00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올해 상반기 경기도 오피스텔 임대 시장이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R114 렙스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국 오피스텔 임대수익률은 평균 4.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경기도는 평균 임대수익률이 4.49%를 기록한 가운데 시흥이 5.86%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이 외 5.57%를 기록한 의왕을 비롯해 안산(5.51%), 부천(5.05%) 등 경기 서남부 지역이 상위 5곳 중 4곳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하더라도 서남부 지역 강세가 두드러진다. 광명(4.32%→4.71%), 시흥(5.48%→5.86%)이 1,2위를 차지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착공한 광명시흥테크노밸리의 수혜 지역들이 급부상한 것으로 분석된다. 광명시흥테크노밸리는 광명시 가학동, 시흥시 논곡·무지내동 일원에 조성되는 융복합 첨단산업 거점으로, 도시첨단산업단지, 일반산업단지, 유통단지, 배후주거단지 등 4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이들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2조5000억원 이상의 경제적 효과와 4만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 부동산 관계자는 “시흥, 광명, 의왕, 부천 등 서남부 지역들이 올해 상반기 임대수익률 순위와 작년 하반기 대비 수익률 상승폭에서 상위권에 해당하는 데에는 직주근접 수요 증가 영향을 빼놓을 수 없다”며 “광명시흥테크노밸리 4개 사업이 오는 2024년부터 차례대로 준공되면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 가운데 경기 서남부 지역에서 신규 오피스텔들이 공급될 예정으로 눈길을 끈다. 시흥에는 서해선 신천역 바로 앞에 ‘시흥 신천역 해링턴 타워 709’가 지하 2층~지상 27층, 전용 63~84㎡ 총 194실 규모로 들어선다. 내년 서해선 대곡~소사 구간이 개통될 예정이며, 신천역에 노량진, 영등포, 신도림 등 서울 주요 도심에서 경기 광명, 시흥을 거쳐 인천 남동구, 연수구를 잇는 제2경인선이 개통 예정이다.

의왕시에서는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전용 99~119㎡ 총 842실 규모로 조성되는 이 단지는 1단지 512실, 2단지 330실의 2개 단지로 구성된다. 화성시에서는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이 분양 예정이다. 전용 84~107㎡ 총 400실 규모로 동탄2신도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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