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동시장마저 둔화하나…채용공고 9개월래 최저

미 6월 채용공고 1070만건…시장 예상 밑돌아
  • 등록 2022-08-03 오전 4:18:02

    수정 2022-08-03 오전 4:18:02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노동시장이 점차 둔화하고 있다는 지표가 나왔다. 올해 6월 채용공고 건수가 예상보다 감소했다.

미국 노동부가 2일(현지시간) 공개한 6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6월 채용 공고는 1069만 8000건으로 전월(1130만 3000건) 대비 줄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114만건)를 하회했다. 지난해 9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작 적다고 CNBC는 전했다.

한 달 사이 채용공고는 60만 5000건 줄었는데, 그 중 절반 이상인 34만 3000건이 소매업에서 이뤄졌다. 극심한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 위축 여파를 받았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도매업(-8만 2000명), 지방정부 교육업(6만 2000명) 등에서도 많이 줄었다.

뉴욕타임스(NYT)는 “6월 감소 폭은 코로나19 사태 초기 두 달을 제외하면 20여년 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컸다”고 전했다. CNBC는 “채용 공고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노동시장 둔화 조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1000만건이 넘는 구인 건수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노동자가 더 우위에 있는 시장 흐름이 아직은 이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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