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2%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87% 떨어졌다.
뉴욕 증시는 장 초반부터 실적 악화 우려에 하락했다. 월마트는 올해 2분기와 연간 주당 이익 전망치를 종전 대비 각각 8~9%, 11~13% 하향 조정했다. 인플레이션 여파에 의류·전자제품 등에 대한 소비가 줄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에 월마트를 비롯한 주요 유통주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경기 침체 공포는 짙게 드리워졌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세계경제전망(WEO)을 통해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4월 3.6%에서 이번에 3.2%로 0.4%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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