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는 콜드플레이, 스팅, 빌리 아일리시, 노라 존스 등 유명 뮤지션들이 출연한 미국 국영 라디오 NPR의 대표 음악 프로그램이다. 한국 아티스트로는 민요 록 밴드 씽씽이 2017년 처음 출연했고, 2020년 월드뮤직 그룹 고래야가 출연했다. 방탄소년단(BTS)도 2020년 출연해 약 37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로는 뮤지션이 각자의 공간에서 공연을 펼치는 ‘타이니 데스크 홈 콘서트’로 진행되고 있다. 이번 잠비나이의 콘서트 영상은 제주도에 위치한 국내 최대규모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뮤지엄 제주’ 전시실 내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소속사 측은 “‘아르떼뮤지엄 제주’ 전시실 내부에 3D로 구현한 NPR 사무실이 음악과 함께 초현실적인 시공간으로 변화하는 연출을 통해 ‘작은 책상 앞에서도 음악은 무한한 세상을 선사한다’는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의 핵심 정신을 나름의 방식으로 표현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잠비나이는 5인조 포스트 록 밴드로 한국 전통음악을 전공한 3인의 뮤지션(이일우·김보미·심은용)을 중심으로 2009년 결성됐다. 2017년 라이브 세션으로 참여해온 유병구(베이스)와 델리 스파이스 출신 드러머 최재혁이 정식멤버로 합류해 5인조로 활동 중이다. 한국대중음악상 4회수상,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출연 등으로 국내에 이름을 알렸다.
해외서 먼저 주목을 받으며 코첼라, 글래스톤베리, 헬페스트, 프리마베라사운드 등 주요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 받기도 했다. 2015년 영국 유명 음반사 벨라 유니언과 아시아 아티스트 최초로 계약을 맺고 정규 2집 앨범 ‘은서’, 3집 앨범 ‘온다’를 발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