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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에 위치한 죽굴도에서 촬영한 tvN 예능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 편’에서는 유해진, 차승원, 손호준 등이 ‘한 끼’를 때우기 위해 낯선 어촌에서 자급자족하며 생활하는 모습을 담았다.
이들은 어촌의 각종 재료로 끼니마다 다양한 음식들을 만들어내고, 밥상에 둘러앉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식사를 한다.
특히 매 끼니마다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양은밥상’은 정감 가는 시골집을 떠올리기엔 안성맞춤이다. 여기에 3명이 앉아도 꽉 차는 이 밥상은 유해진의 발언으로 ‘5인용’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웃음을 안겼다.
양은밥상은 1970~1980년대 유행했던 아이템이다. 그때 그 시절 다소 촌스러운 꽃무늬가 큼직하게 그려진 ‘양은 밥상’ 위에는 형형색색 반찬들과 고봉밥이 올라오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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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은 “삼시세끼를 본 후에 양은밥상 하나 구입했다. 복고 분위기 물씬”, “어린 시절 할머니 집에서 봤던 밥상이다. 요즘 유행한다기에 하나 구매했다. 생각보다 활용도도 좋다”, “진짜 촌스럽다고만 생각했는데 뭔가 빈티지스럽다. 요즘 레트로가 유행이긴 한 것 같다”, “친구들끼리 공동구매했다. 양은밥상 하나로 식탁 분위기가 완전 달라졌다. 저녁 시간이 즐겁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양은밥상에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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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은밥상은 독특하게도 야외 활동에 적합하다는 입소문을 타 캠핑족들도 애용하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이처럼 복고풍 식탁을 꾸미려는 수요에 맞춰 주방 식기 전문브랜드들도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옛 상품을 리뉴얼하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들은 “복고가 촌스러움에서 벗어나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옛 감성을 즐기는 젊은 세대와 어릴 적 향수에 젖어 있는 40~50대 모두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며 “추억을 되살린 주방용품들이 2030세대에게 잘 팔리는 만큼 계속해서 뉴트로 용품을 추가로 출시해 상품을 더욱 보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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