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기간제 근로자 2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
LX는 지난 7일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열어 기간제 전체인원 299명중 2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전환비율은 95%로 공공기관 최고수준이다. 전환이 결정된 인원은 소정의 평가 절차를 거쳐 연말까지 정규직으로 재임용된다.
LX는 이번 정규직 전환에 노동조합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7월 정부의 가이드라인 발표직후 노사 대표 8명씩 총 16명으로 노사공동협의회를 구성했다. 이후 6차에 걸친 회의를 통해 전환범위와 방식, 규모 등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 냈다.
박명식 LX 사장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와 사 모두가 한마음으로 뭉쳤다”며 “기간제 근로자의 고용안정에 이어 처우개선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X는 기간제 근로자에 이어 정규직 전환의 다른 분야인 파견·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도 조속히 마무리 할 계획이다. 노·사·전문가 협의체 구성을 이미 마쳤으며, 연말까지 예정된 외부용역 결과를 토대로 이해당사자간 충분한 협의를 거쳐 정규직 전환을 추진하기로 했다.
| LX가 7일 오후 정규직 전환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기간제 근로자 284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기로 의결했다. 회의를 마친 위원들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명근 인사처장, 권기중 경영지원본부장, 김기웅 외부위원, 이성옥 외부위원, 안종호 부사장, 조만승 지적사업본부장, 방성배 기획조정실장. LX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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