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만드는데 혁혁한 공을 세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은 한국을 가난의 수렁에서 건진 청렴한 지도자와 인권 유린을 자행한 독재자라는 상반된 평가를 받아왔다.
1976년 미 의회 의원들을 상대로 한국 정부가 로비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미국 사회가 발칵 뒤집혔던 ‘코리아게이트’. 이 사건을 계기로 미 의회는 대대적인 박정희 정부에 대한 조사에 나선다. 약 2년의 조사기간 동안 미 의회, 미국의 정보기관 그리고 사법기관들의 모든 자료를 최대한 모아서 검토. 동원된 전문가만 수십명. 박정희 집권 초기부터 말기의 내용을 상세히 기록하고 있는 프레이저 보고서. 총 관련 자료만 11권에 이르는 방대한 양이다.
프레이저 보고서를 통해 본 박정희 스위스 계좌의 진실은 4월 16일(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되는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