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은 이날 한국 정상 최초로 참석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정상회의 발언에서 “테러 집단의 하수인으로서 국경을 은밀히 넘나들며 테러를 확산시키는 FTF의 반인륜적 활동은 인류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며 “극단주의에 물든 FTF들이 사이버 및 핵 테러로 가공할 파괴와 혼란을 초래하지 않도록 우리 모두가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 대통령은 사이버 테러에 대해 “사이버 공간은 이미 테러자금 조달과 전투원 모집, 종교적 극단주의 선전에 사용되고 있다”며 “앞으로 사이버 공간이 테러의 표적이 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테러의 수단이 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리는 인권과 인도주의의 수호자로서 폭력적 극단주의와 FTF의 도전에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며 “대한민국은 이러한 반문명적 위협을 제거하려는 국제사회의 노력애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