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금리인상 실업률 목표 여러 지표들로 대체"

블룸버그 설문..76% "양적→질적 지표도 바꿀듯"
20%는 "가이던스 유지"..QE 100억불 더 줄일듯
  • 등록 2014-03-18 오전 6:45:16

    수정 2014-03-18 오전 6:45:35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현재 실업률 6.5%라는 양적 지표를 기준금리 인상 기준치로 제시하고 있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를 질적인 지표로 대체할 것으로 전망됐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54명의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중 76%가 “연준이 19일 폐회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실업률 지표를 여러 경제지표들로 대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반면 20% 전문가들은 “연준이 기존 포워드 가이던스(선제 안내)를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고, 그외 나머지는 “연준이 아예 가이던스를 포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앞서 연준은 지난 2012년 12월에 “실업률이 6.5%를 웃돌고 향후 1~2년내 기대 인플레이션이 2.5%를 밑도는 한 현재 사실상의 제로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가이던스를 제시한 바 있다.

현재 미국의 실업률은 이 기준금리 인상의 기준점이 되는 6.5%에 거의 근접한 6.7%까지 내려와 있는 상황이지만, FOMC 위원들 17명 가운데 12명은 “내년중에 첫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시장에 혼란을 야기해왔다.

연준 이코노미스트를 역임했던 마이클 페롤리 JP모건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시장 참가자들에게 금리 인상이라는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라도 가이던스를 새롭게 업데이트할 것”이라며 “이는 연준이 메시지 자체를 바꾼다기보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을 바꾸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연준이 이번 FOMC 회의에서 또다시 양적완화 규모를 100억달러 더 줄여 매달 550억달러의 자산매입을 실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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