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만원대 폭스바겐 '폴로', 수입차판매 톱10 진입

5월 368대 판매.. 수입차 판매순위 6위 올라
  • 등록 2013-06-08 오전 7:10:56

    수정 2013-06-08 오전 7:10:56

[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2000만원대 수입차인 폭스바겐코리아의 ‘폴로’가 지난달 수입차 톱 10에 진입했다.

7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에 따르면 폭스바겐의 소형차 폴로는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지난달 368대가 판매되며 수입차 판매순위 6위에 올랐다. 지난 4월 말 59대를 포함하면 출시 후 누적 판매량은 427대다.

2000만원대 소형차가 월간 베스트셀링 카 ‘톱10’에 오른 것은 지난 2011년 12월 닛산의 박스카 큐브 이래 17개월 만에 처음이다.

그동안 많은 수입차 회사들이 수입차의 소형화와 대중화 추세에 발맞춰 2000만원대 모델을 국내에 선보였으나 번번히 실패해 왔다. 닛산 큐브는 첫 출시 이후 판매 상위권에 올랐으나 이후 판매가 급감, 올 들어선 월 80대 전후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올해 초 선보인 이탈리아 피아트 500(친퀘첸토)나 프랑스 시트로엥의 DS3 등 2000만원대 소형차도 월 50대 판매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는 포드 포커스, 지프 컴패스, 도요타 코롤라 등도 마찬가지다. 이들 모델 모두 월 판매가 50대를 넘지 못하는 등 미미하거나 사실상 단종됐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골프로 소형 디젤 해치백 열풍을 주도한 데 이어 폴로로 2000만원대 소형차의 가능성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수입 소형차 시장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오는 7월 폭스바겐 골프 7세대 신모델 출시를 앞두고 지난달 6세대 골프 판매를 중단했다. 골프는 지난 2009년 9월 출시 이래 1만7694대가 판매됐다.

폭스바겐 폴로.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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