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범유럽권지수인 Stoxx유럽600지수는 전일대비 1.21% 하락한 284.90으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별로는 영국 FTSE100지수가 1.31% 하락했고 독일 DAX지수와 프랑스 CAC40지수가 각각 2.09%, 2.56% 하락했다. 스페인 IBEX35지수와 이탈리아 FSE MIB지수도 각각 4.56%, 3.11% 떨어졌다.
여전히 이탈리아 우려가 지속됐다. 상원 2위를 차지한 유국민당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연립정부 구성을 두고 엇갈린 발언을 하면서 불확실성을 높였다. 영국의 소매판매가 5개월만에 가장 부진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아울러 버냉키 연준 의장도 상원에 출석해 “현 시점에서는 양적완화의 득이 잠재적인 비용을 압도하고 있다”며 양적완화 조치를 지속할 뜻을 재확인한 점이 위안을 줬다.
독일 화학업체인 BASF는 올해 자사주를 취득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힌 탓에 주가가 4% 가까이 급락했다. 비벤디 역시 작년 연간 이익 목표치를 달성했지만 차익매물로 인해 주가가 3% 가까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