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삼구 회장(사진)은 최근 사장단 회의에서 “내년은 대내외 경영환경이 엄중하므로 이를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전 계열사 임직원들의 ‘솔선수범’ 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고 말했다. 박 회장은 “회장인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며 특히 ‘사장단의 솔선수범’을 주문했으며, “직급이 높을수록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삼구 회장이 ‘솔선수범’을 주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8월 그룹 임원 전략세미나에서도 박회장은 리더의 덕목으로 솔선수범, 판단력, 결단력, 추진력을 제시하고 이 가운데 ‘솔선수범’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다.
박 회장은 “‘솔선수범’이란 평소 말과 행동이 일치하며 성실하고 진지한 태도로 임하는 것, 선택과 결정에 합리적인 기준이 있으며 자기 잘못을 합리화하지 않는 것, 조직의 발전을 위해 공과 사를 구별할 줄 알고 주어진 업무에 대한 책임감이 투철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는 내년에 투명경영을 기반으로 전 임직원이 솔선수범하는 기업문화를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금호산업(002990),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020560) 등의 계열사들도 이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적극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