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는 11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가계부채 해결을 위한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900조원에 달하는 가계부채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다양한 정책을 통해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준다는 목표다.
박 후보는 앞서 지난 9월23일 지분매각제도, 주택연금 사전가입제도 도입 등을 골자로 한 ‘하우스푸어’ 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민간 금융회사를 통해 ‘가계부채 지원 공동기금’을 조성하고 이를 신용불량자의 일자리 창출에 쓰는 방안과 신용회복 대상자를 확대하는 내용도 담길 전망이다.
특히 최근 공약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김종인 국민행복추진위원장과의 마찰 등으로 선대위와 당의 분위기가 어수선해지자 이를 추스리고 당심을 결집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된다.
전반적인 선거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선거전략을 논의하는 의미도 있다. 조윤선 대변인은 이에 대해 “박 후보가 선대위 관계자 및 당원들을 격려하고 대선 승리를 위해 심기일전해 한 마음으로 뛰어달라고 당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