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지역 역점사업]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 도봉구

상인대학 운영 자립능력 키워
  • 등록 2012-06-20 오전 7:00:00

    수정 2012-06-20 오전 7:00:00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6월 20일자 24면에 게재됐습니다.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서울 도봉구는 상인대학을 운영하며 전통시장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도봉구는 지난5월부터 창동 골목·신창시장에서 상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상인대학은 전통시장 상인에게 경영 마인드를 갖도록 교육하고 상인의 자립능력을 키우는 데 목적이 있다. 전통시장 이미지를 개선하려면 시설 현대화라는 하드웨어뿐 아니라 상인의 마인드라는 소프트웨어도 중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다. 이 사업은 중소기업청 시장경영진흥원의 예산 지원을 받아 진행된다.

두 개의 시장 상인 가운데 절반(70여 명) 정도가 프로그램에 참여할 정도로 상인의 호응도 높다. 이미 프로그램을 마친 창동 도깨비시장 상인의 경우 대학에서 배운 판매 전략 등을 실제에 응용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교육내용은 고객만족, 판매촉진, 홍보전략 등 기본과정과 상품의 개발과 포장, 진열기법, 조직관리 등 심화과정 그리고 세무특강, 건강관리나 리더십 등으로 나뉜다.

오는7월에는 전통시장 운영이 잘 되고 있는 경기도 수원시 목골시장을 방문해 이론과 실제를 접목하는 기회도 가진다.

한편, 대형마트가 쉬는 매주 둘째·넷째 일요일에는 ‘전통시장 가는 날’ 행사가 열린다. 창동 신창·골목 시장과 방학동 도깨비 시장에서는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어 열무 등 채소를 경매가에 판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교육을 통해 대형마트 못지않은 마케팅 전략으로 전통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통시장의 활성화가 곧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직결되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을 위한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마련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5월9일, 서울 도봉구 창3동 주민센터에서 열린 상인대학 입학식.
  ▶ 관련기사 ◀ ☞"생필품, 전통시장이 더 저렴" ☞대형마트 쉰날, 전통시장 매출 10%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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