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효자 게임]④한게임, 해외에 `사활` 걸었다

日 성공신화 잊고 초심으로..해외사업 혁신
북미, 유럽 등 시장확대..`킬러 콘텐츠`로 승부
  • 등록 2011-08-19 오전 8:00:03

    수정 2011-08-19 오전 8:00:0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한게임은 국내 1위 인터넷 업체인 NHN(035420)의 게임부문이지만, 해외 진출 부문에서는 마치 신생업체와 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조심스럽게 해외 시장의 문을 두드리는 한편 신규 시장 진입을 위해 활발하게 현지 업체와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한때 성공적인 해외 진출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던 한게임이 이처럼 해외 진출에 신중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혁신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한게임은 온라인게임 산업이 갖춰지지 않은 일본 시장에 진출해 `게임포털`이라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정착시키며 일본 게임포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NHN재팬은 지난 2003년 설립돼 현재 3610만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13.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게임 `드래곤네스트`와 `엘소드` 등으로 지난해 기준 1820억원의 해외 매출을 올렸다.
▲ 2008-2011 NHN 분기별 글로벌 게임 매출
그러나 한게임은 일본에서의 성과로는 만족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일본의 온라인게임시장 성장 자체가 둔화되면서 한게임 역시 해외 사업 성장 정체를 겪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도 상황은 비슷했다.

한게임은 핵심 게임이 없는 상황에서 게임포털이라는 유통망만 제공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판단, 해외 사업 전략을 대대적으로 수정하고 처음 도전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졌다.

이에 따라 한게임은 게임포털 대신 `킬러 콘텐츠`가 될 수 있는 핵심 게임을 중심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 게임 `테라` 이미지
대표적인 게임은 `테라`로 지난 18일부터 일본에서 정식서비스를 시작했다. 테라는 비공개서비스부터 일본 사용자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공개서비스 첫날 최대 동시접속자수 4만8000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일본 시장에 발을 내디뎠다.

또한 한게임은 게임 `카로스 온라인`을 내세워 북미 시장와 유럽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미 러시아와 남미에 카로스 온라인을 선보인 한게임은 카로스 온라인이 연내 북미 MMORPG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외에도 한게임은 다양한 세계적인 게임쇼에 참여하며 성과를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차이나조이`에 참여, 여러 업체와 수출계약을 이뤄냈다. 지난 17일(현지시간)부터 독일 쾰른에서 열리는 게임쇼 `게임스컴`에도 B2B 부스를 마련해 수출 계약을 맺는데 주력하고 있다.

유럽지역의 게임업체에 한게임의 게임을 알리고 유럽시장을 뚫을 수 있는 활로를 마련하기 위해서다. 게임스컴에서 한게임은 총싸움게임 `본투파이어`와 `출조낚시왕`, `트리니티2` 등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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