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오토쇼]`새해 첫 모터쇼`..디트로이트 관전 포인트는

30∼40종의 콘셉트카와 신차 공개
  • 등록 2011-01-09 오전 9:00:05

    수정 2011-01-10 오전 9:17:26

[이데일리 김보리 기자] 새해 첫 자동차 전시회인 `2010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오는 10일(현지시간) 개막한다.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이번 모터쇼에서는 미국의 '빅3'를 비롯해 전 세계 50여개 완성차 및 부품업체가 참가해 30∼40종의 다양한 콘셉트카와 신차를 공개하고 500대 이상의 차량을 전시한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매년 가장 먼저 열리는 국제 전시회인 만큼 한 해동안 전세계 자동차 업계의 동향을 점검할 수 있는 자리다.

지난 2008년과 지난해의 경우 글로벌 경제위기로 빅3중 양대 축인 GM과 크라이슬러가 파산보호를 신청하면서 모터쇼도 영향을 받았었다. 그러나 올해는 참가업체가 늘어난데다 빅3 업체의 부활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소형차 앞세운 GM의 '부활'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미국의 대표 자동차업체 GM·크라이슬러·포드 등 '빅3'의 부활과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이 쏠쏠한 재미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3년간 도요타에 글로벌 자동차 판매 1위를 내줬던 GM은 이번 모터쇼에서 전기차와 소형차를 앞세워 부활의 신호탄을 알린다.

▲ 소보레 소닉
특히, 준대형 이상에 강세를 보였던 GM브랜드가 이색적으로 소형차를 대거 내놓는다. 먼저, GM의 대중차 브랜드인 시보레는 신형 소형차 소닉을 선보인다.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소닉은 아베오의 세단형 모델이다. 한국 시장에는 다음 달 출시될 예정이다.

GM의 중대형차 브랜드인 뷰익도 라세티 프리미어를 기반으로 한 소형차 베라노를 출시하면서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또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발표되는 '북미 올해의 차'도 모터쇼를 즐기는 재미로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올해의 차 최종 후보로 국내 시장에서도 익숙한 이름의 시보레 볼트, 현대차 쏘나타, 닛산 리프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유력한 후보로 GM의 전기차 시보레 볼트와 현대차의 쏘나타가 거론되는 가운데, 전기차가 최초로 올해의 차 타이틀을 가지고 갈지, 현대차 쏘나타가 북미에서 명성을 다시 한번 입증할 지 귀추가 주목된다.

◇ 현대차, 브랜드 슬로건 발표..3년만에 정의선 부회장 참석할 듯

현대차(005380)는 이번 모터쇼에서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 새로운 사고, 새로운 가능성)을 발표한다.

북미 자동차 시장이 다시 부활의 기미를 보임에 따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3년만에 모습을 드러낸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박람회 'CES 2011'에 참석 중인 정 부회장은 9일 미 동부로 이동해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의 디트로이트모터쇼 참석은 2009년 기아차 사장 시절 이후 3년 만이다. 현대차 부회장 자격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북미 자동차 시장에 대한 동향 파악과 쏘나타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에 대한 기대감이 함께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 현대차 벨로스터
출시 전 부터 비대칭 디자인으로 인기를 모았던 현대차 벨로스터가 이번 모터쇼에서 베일을 벗는다.

비대칭 디자인으로 관심을 모았던 벨로스터는 스포츠 해치백형태의 쿠페모델이지만 뒷문이 하나 더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지 자동차전문지와 현대차 등에 따르면 4기통 1.6ℓ 직분사 감마 엔진을 탑재, 140마력 최고출력을 기록한다.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되는 벨로스터의 연비는 국내 연비로 따지면 리터 당 17km를 기록할 것으로 알려졌다.

▲ 기아차 KV-7콘셉트카
기아차(000270)는 옆문이 하늘을 향해 열리는 콘셉트카 KV-7을 공개한다. 이 외에도 K5 하이브리드, 완성차 등 총 17대를 전시한다.

현대·기아차는 또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타일의 컨셉트카인 HCD-12(커브)를 공개하고,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전시해 북미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 관련기사 ◀ ☞기아차 인도에 생산공장?..아니 땐 굴뚝에 웬 연기냐 ☞기아차 "스키장서 `신형 모닝` 체험하세요" ☞기아차 "인도 생산공장 건설 검토한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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