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대전 원료의약품 공장 준공

100톤 규모..전공정 자동화 시스템
내년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률 15% 기대
  • 등록 2010-12-19 오전 9:00:00

    수정 2010-12-19 오전 10:00:14

[이데일리 전설리 기자] SK㈜는 대전 대덕 연구단지에 연산 100톤 규모의 원료의약품(API) 공장을 준공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003600)㈜는 국제 수준의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에 맞는 신약의 핵심원료인 원료의약품을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저온연속반응시스템 등을 갖춰 합성, 분리, 정제, 건조 등 전 공정을 자동시스템으로 제어 가능하다고 SK㈜는 설명했다.
 
▲ SK㈜ 대전 대덕 연구단지에 준공된 원료의약품(API) 공장 시설의 일부

앞서 SK㈜는 미국 브리스톨마이어(BMS)가 시판할 예정인 당뇨병치료제의 주원료 제조공정을 저온연속공정기술을 접목해 개발했다.

브리스톨마이어가 내년에 미국 식품의약품안전청(FDA)으로부터 당뇨병치료제 판매를 승인받게 되면 이번에 준공된 SK㈜ 공장으로부터 원료의약품을 공급받아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판할 예정이다.

박준구 SK㈜ 의약품중간체(CMS) 사업부장(상무)은 "미국 FDA가 브리스톨마이어의 당뇨병치료제를 승인하면 SK㈜ 저온연속공정기술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최초로 인정받는 것"이라며 "향후 까다로운 글로벌 신약의 공정기술에 이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는 지난 2000년 원료의약품을 담당하는 CMS 사업부를 발족한 이후 에이즈(AIDS)치료제 중간체, 심혈관치료제 중간체 등 40여종을 생산, 90% 이상을 화이자 등 세계 10대 제약회사에 판매하고 있다.

2007년 흑자전환에 성공해 현재 3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SK㈜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내년 매출액 500억원, 영업이익률 15%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곽병성 SK㈜ 생명과학사업 부문장은 "이번 원료의약품 공장 준공으로 글로벌 제약회사 신약 개발의 초기 임상단계부터 상업생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종류의 원료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국내 의약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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