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미소금융 지원대상 확대.. "사회공헌활동 강화"

국가독립유공자 대상으로 미소금융 대출 지원
포스코 계열 사회적기업에 우선 취업 지원
  • 등록 2010-08-15 오전 9:00:00

    수정 2010-08-15 오전 9:00:00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포스코가 독립유공자와 일제강점기 피해자 및 가족 등을 미소금융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고, 이들에게 취업 알선· 무료간병을 지원하는 등 독립유공자 대상의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한다.

포스코(005490)(회장 정준양)는 15일 미소금융 지원 대상을 독립유공자 등 보훈대상자 및 가족, 일제강점기 피해자 및 가족들 중 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차상위 계층으로 확대하고, 신용등급에 관계 없이 창업· 사업 운영자금을 대출해 주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최대 5000만원까지 4.5%의 금리가 적용되며, 지원대상은 대출 신청서류와 함께 보훈증 등 관련 증빙을 제출하면 사업계획과 상환 능력 등을 전문가그룹이 평가해 최종 대출자로 확정된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자사가 운영 중인 사회적기업에 독립유공자와 일제강점기 피해자 및 가족 등을 우선 취업시킨다는 방침이다.

포스코는 현재 ▲ 포항 장애인표준사업장인 '포스위드' ▲ 친환경 스틸하우스 건축회사인 '포스코에코하우징' ▲광양의 후판공장 외주협력작업 수행업체인 '포스플레이트' ▲인천 건물관리 회사인 '송도SE' 등 총 4개의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4곳의 사회적기업에선 현재 480여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포스코는 오는 2012년까지 24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

또한, 포스코는 지원대상자중 노약자들에게는 무료간병 서비스를 지원하고, 매월 셋째 토요일 자원봉사의 날에 직원 들이 주거보수, 청소, 목욕 등 봉사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현재 포스코는 YWCA와 연계해 포항 20명, 광양 15명의 간병인을 채용해 간병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스코는 "이번 지원사업은 단순히 물질적 지원이 아니라 기존 사회공헌활동 프로그램과 연계해 스스로 독립해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상호교류활동을 통해 지속적으로 운영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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