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현지시간) 관련 업계에 따르면, 스마트폰 `블랙베리`로 유명한 RIM은 애플의 아이패드와 경쟁할 태블릿 PC `블랙패드(Blackpad)`를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블랙패드의 디스플레이 크기는 아이패드의 9.7인치와 비슷한 수준이며, 와이파이(Wi-Fi)와 블루투스를 탑재해 블랙베리를 통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9일 MS도 조만간(foreseeable future) 태블릿 PC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는 "요즘 내 머릿속에 있는 가장 우선시되는 이슈는 태블릿 PC"라고 말해 신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제품은 아이패드보다 작은 7인치 터치스크린을 장착했으며,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가 탑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휴렛팩커드(HP), LG전자(066570), 델 등 주요 전자업체들이 아이패드에 대항할 태블릿 PC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 4월3일 아이패드를 출시한 이후 2분기까지 327만대를 판매했다. 이는 같은 기간 다른 모든 PC 제품에 비해 월등히 많은 판매 대수다.
아쇼크 쿠마 로드먼앤드렌쇼 애널리스트는 "애플, RIM, 그리고 다른 업체들의 경쟁은 태블릿 PC 시장의 규모를 키울 것"이라며 "이들의 경쟁을 제로섬 게임으로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전미가전협회(CEA)는 올해 미국 시장 태블릿 PC 출하량을 690만대, 매출액은 43억달러로 예상했다. 오는 2011년에는 태블릿 PC 판매 업체가 늘어나며 출하량과 매출액이 각각 1360만대, 81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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