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민개혁법안 사실상 폐기

  • 등록 2007-06-29 오전 2:08:53

    수정 2007-06-29 오전 2:08:53

[뉴욕=이데일리 김기성특파원] 미국 상원이 28일(현지시간) 이민개혁법안의 최종 표결을 위한 의사절차 표결을 벌여 찬성 46대 반대 53으로 부결시켰다고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부시 대통령이 미국내 1200만명 불법체류자들에게 단계적으로 합법적인 지위를 부여하려던 이민개혁법안은 사실상 폐기됐다.

이민개혁법안의 최종 표결을 위해서는 최소 찬성 60표를 얻었어야 했다.

특히 이민개혁법안을 둘러싼 의회내 갈등이 심각한 수준인 만큼 2008년 대통령 선거 이후에나 재발의가 가능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민개혁법안은 초청노동자제도 도입과 국경경비 강화 등의 절충안을 담고 있으나 공화당내 일부 보수파의원들은 불법체류자를 사실상 사면하는 것이라면 강력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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