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 조사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평균 0.05% 올랐다. 이달 들어 3주 연속 상승세다. 신도시는 -0.03%, 수도권은 0.01%의 변동률을 보였다. 재건축 아파트는 0.29%가 올라 전주(0.40% 상승)보다 상승폭이 줄었다.
한편 전세시장은 서울은 변동이 없었고, 신도시와 수도권은 각각 -0.03%, -0.02%의 하락세를 보였다.
◇매매시장
서울에서는 송파구의 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0.21%의 상승률을 기록한 송파에서는 제2 롯데월드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변 아파트 호가가 크게 올랐다. 잠실 주공5단지 34평형은 13억원에 매도호가를 형성하는 등 전 평형이 3000만원 가량씩 올랐다. 장미1차도 매물이 회수되며 매도호가가 높아졌다.
강남에서는 개포동 주공1단지 13·15평형이 1500만원 정도씩 올랐다. 구로구에서는 오류동 금호어울림 23-25평형이 500만원이 올랐고 오류동 푸르지오 24평형도 750만원 가량이 오르는 등 소평평형 아파트가 강세를 나타냈다. 노원구에서는 공릉동 신도1차 45·50평형이 각각 1500만원-3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면 동작(-0.11%), 서초(-0.01%), 성동(-0.01%), 양천(-0.01%), 영등포(-0.01%) 등 지역은 소폭 하락했다.
신도시는 중대형 평형이 약세를 보이며 하락폭이 다시 커졌다. 분당(-0.04%), 평촌(-0.03%), 산본(-0.01%) 등이 하락했고 일산,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분당 수내동 양지청구는 32평형이 2000만원, 72평형이 5000만원 가량 떨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아파트 가격은 급매물을 사려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호재지역 중심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안산(0.17%), 시흥(0.15%), 오산(0.09%), 화성(0.05%), 의정부(0.02%), 평택(0.01%), 파주(0.01%), 성남(0.01%), 남양주(0.01%) 등이 올랐다. 반면 안양(-0.12%), 부천(-0.06%), 수원(-0.05%), 과천(-0.04%), 구리(-0.04%), 김포(-0.03%), 고양(-0.02%), 용인(-0.02%), 의왕(-0.01%) 등은 하락했다.
서울 전세시장은 가격이 보합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지역별로 송파(0.08%), 양천(0.08%), 금천(0.02%), 광진(0.02%), 관악(0.02%), 강북(0.02%) 등이 올랐다.
반면 도봉(-0.07%), 강남(-0.06%), 동대문(-0.03%), 서초(-0.02%), 구로(-0.01%), 노원(-0.01%) 등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10주 연속 전셋값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대형 평형 전셋값 하락세가 강한 분당이 -0.07%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평촌(-0.01%), 산본(-0.01%)도 떨어졌다. 일산은 변동이 없었고 중동만 0.05% 올랐다.
수도권에서는 오산(-0.16%), 화성(-0.09%), 고양(-0.07%), 남양주(-0.07%), 수원(-0.04%), 용인(-0.03%), 양주(-0.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이천(0.06%), 시흥(0.05%), 안산(0.04%), 파주(0.03%) 등은 오름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