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460만엔 빼았겨..." 日언론 해킹 사건 집중 보도

  • 등록 2007-06-16 오전 7:42:43

    수정 2007-06-17 오전 8:57:24

▲ 보아의 해킹 협박 사건을 상세히 보도한 日 산케이스포츠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재범기자] 가수 보아의 주활동 무대인 일본에서 이번 홈페이지 해킹 사건을 집중 보도했다.

일본 산케이스포츠, 스포츠호치, 스포츠닛폰 등은 16일자 신문에 보아의 미니 홈피 해킹과 협박 사실을 비중있게 보도했다.

한국 연예계 소식에 대해 평소 지면을 많이 할애해온 산케이스포츠는 이번에도 '보아, 460만엔 강제로 빼앗겨...PC해킹 피해'라는 제목으로 사건을 소개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일본과 한국을 왕래하며 활동하는 아시아의 가희가 협박 피해를 당한 쇼킹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한국 언론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발표를 인용해 사건을 보도했다.

산케이스포츠는 "보아의 한국 홈페이지에 대학교3학년의 한국인 남자가 침입해 남자 가수와의 투샷(two shot) 사진 등을 입수 매스컴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해 소속사로부터 3500만원(약462만엔)을 받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사건 개요를 상세히 소개했다.

산케이스포츠는 이어 "용의자가 입수한 보아의 프라이비트(사적인) 사진에 있던 데니안에도 현금 6500만원(약 859만엔)을 요구하다가 경찰로부터 인터넷 위치 추적을 당해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호치 역시 16일자 신문에 "가수 BoA(보아)가 한국에서 자신의 홈 페이지를 해킹당해 협박 피해를 당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소속사인 SM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보아가 해킹을 당해 외부로 유출된 사진에 나와 있던 남자 연예인 데니안과의 관계에 대해 소속사는 '예능 활동을 통해 알게된 동료이다'라고 밝혔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스포츠닛폰도 'BoA, 해킹으로 공갈 피해'라는 제목으로 사건 개요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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