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프랑스 증시 급등..영국 약보합

  • 등록 2005-11-22 오전 4:29:20

    수정 2005-11-22 오전 4:29:20

[뉴욕=이데일리 안근모특파원] 21일 독일과 프랑스 증시가 큰 폭 상승했다.

유가가 장중 반등, 에너지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장 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금리인상 우려감을 완화시켜줬다.

다만, 제약회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 악재로 영국증시는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영국 FTSE100 지수는 0.02% 내린 5497.90, 독일 DAX 지수는 1.39% 상승한 5170.61, 프랑스 CAC40 지수는 1.40% 오른 4586.38을 기록했다.

이날 트리셰 총재는 금리인상 방침을 재차 확인하면서도 연쇄적인 금리인상이 시작된 것은 아니라고 밝혀 긴축을 걱정했던 투자자들을 안도시켰다.

M&A 뉴스가 잇따른 것도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M&A 대상으로 부상한 영국의 미디어 회사 `이지스`가 5.6% 급등했다. 광고그룹인 WPP가 미국의 파트너 헬만 프리드만과 연합해 이 회사를 27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의 통신장비 업체인 알카텔이 80억달러에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전해진 프랑스의 군사용 전자장비 회사 테일스는 3.5% 상승했다.

영국의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4%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정부가 베스트셀러 약품중 하나인 천식약 `애드베어`에 대해 새로운 규제를 가했다는 점이 악재로 작용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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