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부동산)서울 재건축·일반 아파트 하락세

일반아파트 0.03% 떨어져, 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하락
재건축 -0.85% 낙폭 커져, 서울전세가 0.32% 상승세 지속
  • 등록 2005-10-02 오전 9:00:03

    수정 2005-10-02 오전 9:00:03

[이데일리 윤진섭기자] 서울 재건축과 일반 아파트 가격이 동시 하락하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는 하락폭이 더욱 커졌고, 일반 아파트는 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 114에 따르면 서울의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값 변동률은 이번 주 -0.03%를 기록, 올해 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접어들었다. 또 가격 하락을 주도하고 있는 서울 재건축은 강남, 강동, 송파 등 강남 재건축 가격의 하락폭이 커져 서울 재건축은 이번 주 0.85% 떨어졌다.

반면 전세는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이 0.32% 올랐고, 신도시 0.6%, 수도권 0.27%의 주간 상승률을 각각 기록했다.

부동산114 김규정 과장은 "수요자들이 아파트 가격의 추가 하락을 예상하면서 매수에 나서지 않고 있다"며 "재건축 하락세와 함께 일반 아파트도 상대적으로 입지가 떨어지는 노후단지들이 우선적으로 조정을 받게 되고 전세 시장도 당분간은 오름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매매 시장

서울 아파트 가격은 이번주 들어 0.15% 하락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는 -0.85%를 기록, 낙폭이 커졌고, 재건축을 제외한 일반 아파트도 1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0.03%가 하락했다.

서울은 강동(-0.86%), 송파(-0.54%), 강남(-0.38%)등이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큰 폭으로 내려 서울 아파트값 하락세를 주도했다. 성북(0.09%), 성동(0.09%), 영등포(0.08%) 등 다소 오른 지역도 변동폭이 크지 않았다.

재건축 아파트만 보면 강남(-0.94%), 강동(-1.47%), 송파(-1.85%) 등 서초구를 제외하고 강남 재건축 가격의 하락폭이 커졌다. 구별로는 강남구에선 노후 단지가 많은 개포, 대치, 압구정, 역삼 등에서 가격 하락이 두드러졌다.

개포주공 3단지 11평형 3500만원, 가락시영 2차 13평형이 3000만원, 신천장미 1차 39평형이 5000만원이 하락하는 등 큰 폭의 가격 조정을 받았다.

8.31 대책에도 보합세를 유지하던 신도시도 이번 주 -0.08%를 나타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중동(-0.28%), 평촌(-0.21%), 분당(-0.09%) 등이 하락하면서 전체 변동률을 끌어내린 반면 일산과 산본은 각각 0.07%로 소폭 올랐다.

수도권은 중소형 아파트 가격이 약세를 보이면서 -0.03%를 나타냈다. 하남(-0.19%), 부천(-0.13%), 평택(-0.13%), 광명(-0.09%), 안양(-0.09%), 과천(-0.08%), 용인(-0.05%) 등 주요 지역이 소폭이나마 약세를 보였다.

◇전세 시장

매물 부족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전세값 변동률은 서울이 이번주 0.32%로 지난 주보다 0.16% 포인트 상승했다.

서울은 송파(0.71%), 강동(0.7%), 서초(0.64%), 금천(0.63%), 동대문(0.54%), 양천(0.54%), 강남(0.34%), 성북(0.33%), 중구(0.3%)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초구 반포 삼호가든 4차 31평형 전세가격이 2000만원이 올랐고, 강남구 도곡동 삼성 25평형도 1700만원 정도 뛰었다.

분당(0.98%), 평촌(0.55%), 일산(0.34%), 중동(0.06%), 산본(0.03%) 등이 일제히 오른 신도시는 한 주전(0.22%) 대비 0.38% 포인트 상승한 0.6%를 나타냈다.

0.27%가 오른 수도권은 성남(0.84%), 용인(0.65%), 구리(0.61%), 수원(0.47%), 안양(0.41%), 김포(0.36%), 고양(0.34%) 등이 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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