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에 조정..동반 약보합

월마트 실적부진+경제지표 실망감
  • 등록 2003-11-14 오전 6:17:47

    수정 2003-11-14 오전 6:17:47

[뉴욕=edaily 이의철특파원] 뉴욕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조정받았다.월마트의 분기실적 부진과 경제지표 실망감 등이 이익실현 심리를 자극했다.전일 다우와 나스닥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오늘의 시장엔 부담이었다.델은 장중 긍정적인 실적을 발표했으나 지수를 상승반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 개장전 발표된 지표들은 대체로 실망스러운 수준이었다.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대비 1만3000건 증가한 36만6000건으로 전문가들의 예상치 36만4000건을 소폭 상회했다.기준선인 40만건을 크게 밑도는 것이나 고용시장의 급격한 반등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기대치엔 못미치는 것이었다. 9월 무역수지적자는 전월 대비 4.4% 증가한 413억달러를 기록해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02억달러에 비해 확대됐다.9월의 수입은 전월대비 3.3% 증가한 1274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출은 전월대비 2.8% 증가한 862억달러를 기록해 수입의 증가율이 수출의 증가율을 앞질렀다. 한편 10월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원유를 제외할 경우 수입물가는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수출업체들의 평균 수출단가인 10월 수출가격은 전월대비 0.3% 상승했다. 달러화는 무역적자확대와 이라크의 자살폭탄테러 등 지정학적 요인들이 겹치며 약세를 보였다.금선물가격은 온스당 400달러선 돌파를 시도했으나 이에 실패하면서 오히려 하락마감했다.유가는 나흘 연속 오르며 배럴당 32달러선에 육박했다. 13일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0.89포인트(0.11%) 하락한 9837.94포인트를 기록하며 약보합세로 마감했다.나스닥은 5.76포인트(0.29%) 하락한 1967.35포인트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는 0.12포인트(0.01%) 하락한 1058.41포인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의 거래량은 13억7000만주,나스닥의 거래량은 18억5000만주로 평균치 수준을 보였다.뉴욕증권거래소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820대 1416,나스닥의 상승대 하락종목은 1549대 1623으로 상승종목이 조금 더 많았다. 대형 소매주 월마트가 4.2% 급락하며 다우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월마트는 분기매출이 호조를 보였으나 분기 순익은 주당 46센트로 예상치 47센트에 못미치면서 광범위한 매물을 불렀다.월마트의 영향으로 여타 소매주들도 약세를 보였다.갭이 1.7% 떨어졌으며 페더레이티드와 쾰 등도 약세를 보였다.홈디포는 1.7% 하락했다. 이날 실적을 발표한 타겟도 분기순익이 예상치와 일치했으나 다음 분기 순익이 월가의 예상치에 못미칠 것이라고 경고하면서 주가는 2.3% 떨어졌다. 장중 실적을 발표한 델은 긍정적인 실적에도 불구하고 약보합으로 마감했다.델은 3분기 순익이 6억7700만 달러, 주당 26센트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증가했으며 월가의 예상치도 충족시켰다.3분기 매출은 106억 달러로 예상치 105억 달러를 웃돌았다.델은 잠깐 상승반전하기도 했으나 0.1% 하락 마감했다. 반도체장비업체인 어플라이드머티리얼즈도 분기실적이 호조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하락했다.어플라이드는 전일 올들어 첫 분기순익을 기록했으며 다음분기 주문도 전분기 대비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어플라이드는 2.8% 하락했다. 반도체 대표주 인텔이 베어스턴스의 내년도 EPS전망치와 목표가격 상향에도 불구하고 0.9% 하락했다.이밖에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3.1% 떨어졌다.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1.0% 하락했다. IBM은 자동계산 소프트웨어업체인 프로덕티버티 솔류션을 인수한다는 뉴스를 호재로 장중 0.4% 상승반전했다. 바이오주 임클론은 자사의 항암치료제 에비턱스가 스위스에서 최종 판매허가가 날 것이란 뉴스에 6.4% 급등했다.화이저도 3.2% 오르는 등 제약주들이 일제히 상승했다.머크와 쉐링플라우도 각각 3.5%와 2.9%씩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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