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과도하게 떨어진 대형주- 배런스

  • 등록 2001-10-15 오전 7:55:40

    수정 2001-10-15 오전 7:55:40

[edaily] 모건 스탠리의 투자전략가인 바이런 빈과 스티브 갤브레이스는 경제주간지 배런스 최근호에서 지난주의 상승장 이전을 기준으로 최고치에서 75% 이상 떨어진 대형주(시가총액 10억 달러 이상) 100개를 선정했다. 여기에는 시에나, 코닝, 아마존, 브로드캠, 월드콤, EMC,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갭, 휴렛 패커드 등이 포함돼 있다. 그리고 이들 기업 대부분은 지난 12개월간 수익을 낸 기업들이다. 그리고 그들은 단기적으로 50% 이상 오를 기업을 선정했는데, 여기에는 이뮤넥스, 코닝, 모토롤라, 오러클, 테러다인, 서킷 씨티 등이 포함됐다. 빈의 이번 리포트는 미국의 군사행동과 국내의 대테러리즘 조치가 성공을 거둔다는 가정에 기반한 것. 그는 재정 및 통화 조치가 내년 중반까지 경제를 침체에서 빠져나오게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들 주식들에는 9월11일 이전과 이후에 과도하게 주가가 떨어졌다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들 기업은 풍부한 현금과 상대적으로 적은 부채를 갖고 있는 기업들이다. 애플 컴퓨터, 컴버스 테크놀로지, 텔랩스, 시벨 시스템스, BMC 소프트웨어, 야후 등이 그렇다. 애플은 주당 11달러의 현금을 갖고 있는데, 현재 주가는 주당 17달러다. 컴버스의 경우, 주가가 20달러인데 현금만 주당 7달러. 살로먼 브라더스 캐피털 펀드의 로스 마골리스는 주가가 최소한 30달러는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아마존과 같은 기업은 현금이 6억 달러나 되지만 빚도 20억 달러나 된다. 따라서 현금만 보아서는 안된다. 장부가치(book value)만 보아서도 안된다. 많은 경우, 영업권(goodwill)이 과대계상돼 있기 때문. JDS 유니페이스의 경우, 올해에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에 의해 가치주로 선정됐는데, 450억 달러의 goodwill을 상각시킴에 따라 장부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월드콤의 경우, 최근에 주가가 다시 회복됐는데, 이는 신생 통신업체들의 재정적 곤란함이 결국은 기존 업체에 도움을 줄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됐기 때문. 그리고 월드콤은 내년에 순 현금흐름을 창출하기 위해 설비투자를 줄였는데, 이는 투자자들이 이자, 세금, 감가상각, 영업권 감모 이전 순이익(EBITDA)을 기준으로 통신업체를 평가하기 때문. 그러나 이는 엄청난 규모의 이자지급과 설비투자를 간과한 것. 그렇다고 하더라도 월드콤 주가는 낮은 성장전망을 반영해 놓고 있다고 배런스는 지적했다. 그리고 배런스는 EMC, 썬 마이크로시스템스, 갭, 어드밴스트 마이크로 디바이스 등에 대해서도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초췌한 얼굴 尹, 구치소행
  • 尹대통령 체포
  • 3중막 뚫었다
  • 김혜수, 방부제 美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