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중기 성장 전망 긍정적 ‘매수’-골드만삭스

  • 등록 2024-06-26 오전 12:14:39

    수정 2024-06-26 오전 12:14:39

[이데일리 정지나 기자] 골드만삭스는 25일(현지시간)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 디즈니(DIS)에 대해 중기 성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매수 의견으로 커버리지를 시작했다.

CNBC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잉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는 디즈니에 대한 목표가를 125달러로 제시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약 23% 상승여력이 있음을 의미한다.

이날 오전 거래에서 디즈니의 주가는 0.29% 상승한 102.28달러를 기록했다.

잉 애널리스트는 디즈니에 대해 6% 매출 성장, 9%의 이자 및 세금 차감 전 이익(EBIT) 성장, 자사주 매입 및 기타 수입 기여에 힘입어 올해부터 2030년까지 주당순이익(EPS) 연평균성장률(CAGR)이 1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중기적 성장은 세계적 수준의 스토리텔링과 ESPN의 스포츠 중계권 포트폴리오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잉 애널리스트는 디즈니+, ESPN+ 등 디즈니의 D2C(Direct-to-Consumer) 플랫폼을 촉매제로 꼽으며 “이는 넷플릭스와 경쟁할 만큼 강력한 스트리밍 서비스”라고 전했다.

그는 콘텐츠 판매와 라이선스 부문도 지난해 바닥을 찍은 후 올해는 수익성이 회복될 것으로 내다봤다.

잉 애널리스트는 또 크루즈 및 테마파크 업종 내 강력한 산업 기반을 추가적인 강점으로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크루즈선 출시와 디즈니랜드 확장 등 투자가 연간 약 100억달러의 수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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